작성일 : 12-08-18 17:22
생활 패턴이 달라졌습니다.
 글쓴이 : 최고관리자
조회 : 863  
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러 가가도 하고
싱그런 공기와 풍광이 좋아 가끔 씩 찾던 곳.
'플라타너스'에 앉아 반사연못에 비친 구름을 보며 마시는 커피와
 게으른 걸음으로 전시장을 배회하는 일이 휴식이었던 제주도립미술관이
나의 일터가 되었습니다.
 
파란 목초지에 첫 삽질을 하고 철근과 콘크리트가 엮이며
서서히 위용을 드러내던  건축물.  
미술관 탄생을 알리는 개관 전시를 위해 수 도 없이 드나들었던 이곳이
이제 나의 휴식이 아닌 남은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할 곳이 되었습니다.
 
아침에 눈을 뜨면 얌전한(?) 차림의 옷을 주섬주섬 찾아입고
집을 나섭니다.
50 중반을 살며 누리던 작가의 자유를 모두 내려놓았습니다.
 
하루아침에 나의 의욕과 열정으로 달라지는것은 없겠지만
조금씩이라도 변화되는 것이 있다면 좋겠습니다.
노력해야지요.